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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버스 속도 2019년 이후 가장 느려

뉴욕시 버스 운행 속도가 2019년 이후 가장 느린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에이엠뉴욕(amNY)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데이터를 분석 보도한 데 따르면, 뉴욕시 버스 운행 속도는 팬데믹 이후 꾸준히 감소했으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MTA가 운영하는 뉴욕시 버스는 올해 10개월 동안 평균 시속 8.18마일로 주행했는데, 이는 지난해 8.21마일, 2021년 8.3마일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에는 봉쇄 조치로 인해 도로가 비교적 한산해지면서 버스가 평균 시속 8.56마일로 주행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보다 버스가 느리게 운행된 마지막 시기는 2019년으로, 당시 운행 속도는 시속 8.06마일이었다.     보로별로 보면 ▶맨해튼의 운행 속도가 평균 시속 6.28마일로 가장 느렸고 ▶브루클린 7.29마일 ▶브롱스 7.82마일 ▶퀸즈 9.08마일 ▶스태튼아일랜드 14.28마일 순이었다.   뉴욕시는 끊임없는 교통 체증과 잦은 정차로 인해 전국 주요 도시 중 버스 운행 속도가 가장 느린 도시로 꼽혀왔다.     이에 MTA는 버스 운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착수했지만, 미미한 효과를 내거나 추진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는 지난해 버스 운행 속도를 50% 높인다는 목표로 ‘버스 전용차로 확장’ 등을 포함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2026년까지 매년 30마일에 달하는 버스 차로   를 신설한다. 하지만 지난해 해당 목표는 지켜지지 못했고, 심지어 여러 버스 관련 프로젝트가 중단되며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속도 뉴욕 뉴욕시 버스 운행 속도 당시 운행

2023-11-27

뉴욕 전철·버스 너무 오래 기다린다

전철과 버스 등 뉴욕 대중교통에 대한 만족도가 바닥인 가운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시간대를 불문하고 배차간격을 6분 간격으로 당길 것을 요구하는 ‘6분 서비스 캠페인’(6-minute service campaign)을 시작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최근 시행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뉴욕전철 이용 만족도는 48% 수준이다. 승객들의 가장 큰 불만은 긴 대기시간과 예고없는 잦은 지연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안전과 청결문제다.     한 시민단체에 따르면 현재 오전과 오후 출퇴근 피크시간 대에 뉴욕전철의 절반 정도만 6분 간격으로 운영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이 아닌 평일의 경우 10분 이상 전철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보통이고, 야간이나 주말의 경우는 20분 가까이 기다리는 것도 예사다.     전철노선이 닿지 않는 외곽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의 경우 더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뉴욕시 버스의 배차시간은 20분 내외가 많고, 이른 새벽이나 야간의 경우 30~40분까지 기다려야 한다.     25일 ‘라이더스 얼라이언스’ 등 교통 시민단체들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전철과 버스의 배차간격을 6분 수준으로 유지해줄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행사의 주최 측은 “뉴욕시민 대부분이 자가 차량이나 택시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서 “배차간격이 곧 형평성”이라고 주장했다. 또 뉴욕주정부에 “서비스 개선을 위해 3억 달러를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이같은 요구에 대해 교통당국은 예산 문제를 내세우며 어렵다는 반응이다.     제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방송에서 배차시간 단축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문제는 경제성”이라며 “먼저 예산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2억 달러 내외의 자금이 투입될 경우 종일 6분 간격 배차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즉, 연방정부의 팬데믹 지원금이 고갈되고 승객 감소가 장기화되는 적자 상황에서 운행 횟수를 늘리는 것이 쉽지 않다는 답변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의견은 이와 엇갈린다. 한 시민단체 측은 “예산문제를 내세우는 것은 문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먼저 대기시간을 줄이고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야 승객이 돌아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뉴욕 전철 뉴욕전철 이용 뉴욕시 버스 뉴욕 대중교통

2022-09-26

MTA, 뉴욕 버스에 경찰 배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 버스에 자체 순찰인력과 뉴욕시경(NYPD) 소속 경찰을 배치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다. 현재 NYPD는 지하철역과 기차역 등에 경찰을 배치하고 있는데, 팬데믹 이후 대중교통 범죄가 늘어난 만큼 버스에도 경찰 배치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17일 MTA는 월례 이사회에서 자체 경찰인력을 버스에 배치하기 시작했으며, NYPD를 통해 NYPD 소속 경찰도 버스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대중교통 내에서 사건사고나 범죄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버스에 경찰을 배치하는 가장 큰 이유다. MTA가 9~10월 대중교통을 탑승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MTA가 ‘옴니(OMNY)’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버스의 경우 뒷문으로도 탑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인 만큼 요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 경우도 경찰이 단속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살인·강도·폭행 등의 건수는 13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26건)보다는 11.9% 줄었다. 하지만 MTA는 여전히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어 경찰 추가배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버스 경찰 추가배치 경찰 배치 뉴욕시 버스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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